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0%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0.08% 빠졌으며, 코스닥은 1.85%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0.4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피 중형주가 0.39%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21%, 0.27%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K200지수가 0.10% 하락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11%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펀드로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491개 펀드 가운데 889개 펀드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성과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은행업종 부진으로 은행주 상장지수펀드(ETF) 및 우량 코스닥에 투자하는 ETF 다수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주간 상위펀드 중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펀드가 2.34%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자 1[주식]종류C-A’펀드가 2.26%로 상위권에 들었다. 두 펀드 모두 테마주식형펀드로 중형주 비중이 유형평균보다 높다. 유형별 평균성과가 가장 높았던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펀드가 2.14%로 주간 성과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5.05%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고,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그 뒤를 이었다. 우량코스닥에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 및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2% 넘는 하락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