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매년 명절마다 산재병원이나 장애인고용 사업장 등 현장을 찾아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격려해 왔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운수업체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경기고속과 대원고속은 KD운송그룹의 계열사로서 근로자가 총 4900명에 이르고 비정규직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고용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매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여는 등 열린 경영을 실천해왔으며, 지난 2005년 부터는 임금교섭을 노사가 서로 백지위임하는 등 30년간 무분규를 유지해왔다.
이날 이 장관은 노사대표와 현장근로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경기·대원고속은 기업이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런 사례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달라”며 "나아가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하면서 교통사고·산재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양의‘관양시장’을 찾아 영세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쌀 등 시장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회 회장 등과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장관이 구매한 물품은 별도의 위문금과 함께 경기도 의왕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녹향원'에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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