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릴린치어풀루언트인사이트서베이가 투자자산 25만 달러(약2억7000만원)이상을 보유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가 다양한 경제적 변동에 따른 여러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는 경제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지휘한 담당자는“과거 경제적 시나리오의 영향력이 없어지며 부유층의 대부분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잘 준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의 미 부유층은 내년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5%는 투자기회에 대한 이득을 얻을수 있다고 답했으며 26%는 급여 소득 증대, 23%는 이자 지출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 위험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과거에 비해 증가한 현상도 보였다.
자신을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소유자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2010년 50%에서 올해 30%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한 리서치 전문회사에 따르면 부유층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등 과거에 비해 리스크를 감내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 따르면 미 부유층은 지난 몇년간 이어지는 미국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뉴노멀(new normal)'로 받아들이며 향후 경제적 삶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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