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기내에 비치해두는 종이신문을 이르면 내년부터 싣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서비스하는 종이신문을 없애는 대신 좌석에 장착된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 화면을 통해 각 언론사의 뉴스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AVOD로 바뀌게 될 경우 승객은 앞좌석에 장착된 화면을 통해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종이신문을 없애면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 이에 최근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을 고려해 연료비 절감 차원에서 기내에 싣는 물건들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객기 121대가 매일 싣는 신문 부수는 총 6만부, 1년에 2천만부가 넘어 1년에 약 600만kg을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내부를 디지털로 바꾸는 것과 무게를 줄여 비용을 감축한다는 것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종이신문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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