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아들 "아버지 혐의 믿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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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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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사법처리가 확실시되면서 아들 보과과((薄瓜瓜)가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힘든 심정을 고백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보과과는 지난 5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뒤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콩상업TV 최신 보도에 따르면 보과과는 모 SNS 사이트에 “아버지에 대한 혐의를 믿기 어렵다”며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아버지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고백했다.

보과과는 “아버지가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설령 논쟁이 있더라도 내가 알던 아버지는 신념이 있고 직무에 충실했던 분”이라고 아버지를 옹호했다.

한편 대만 중궈스바오(中國時報)는 30일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 함께 아들 보과과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의 보시라이 범죄 조사 결과에 ‘가족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부분이 포함된 점에 주목하며 보과과가 돈세탁 등에 관여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과과는 영국과 미국에서 호화 유학생활을 하며 헤이우드에게 중국 부동산 프로젝트를 소개해주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중국 내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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