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장터는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당초 28일에서 25일로 3일 앞당겨 열렸다.
농진청에 따르면 금요장터는 도시소비자와 생산자인 농업인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또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도시민에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2008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직거래 마당은 올해처럼 태풍으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다. 지난 2011년 한해에는 18개 농가가 3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판매되는 상품들은 생활개선회원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중에서 계절별, 테마별로 품질 좋은 우수 농산물만을 엄선해 산지에서 당일 날 아침 바로 운송해 온다. 시중보다 10∼20 %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농촌진흥청 직원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까지 장이 열리는 날이면 평균 천여 명이 방문하는 장소가 됐다.
이러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은 “농촌과 도시를,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촌진흥청의 금요 직거래 장터가 앞으로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