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예술의전당 이사장 사임..국감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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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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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지난 2월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유인촌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최근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경민 의원(민주통합당)은 8일 국회 문방위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유인촌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사임했는데 예술의전당 이사장에서 물러난 것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미리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최광식 장관은 “유 이사장은 9월 중순 사표를 냈고 24일 수리됐다”며 “예술의전당 이사장은 비상임 직으로 유 전 이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유 전이사장이 사퇴한 9월 24일은 당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협상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을 때로 민주통합당은 유 전 이사장을 MB정부의 문화권력균형화전략을 시행한 장관으로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신경민 의원은 오는 15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사장직 까지 사퇴한 유 전 장관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탤런트 출신 유인촌 전 이사장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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