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협회 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16대 회장 선거를 시행한 결과 황성하 후보가 참석 회원 688명 가운데 519표를 얻어 163표를 획득한 문춘복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129명 가운데 688명이 참석, 황 후보가 득표율 75.4%를 얻어 회장으로 뽑혔다.
4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뽑힌 황 신임 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이른 시일 내에 협회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 회장은 2001년 경북 오흔에서 우승한 선수출신으로 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앞으로 4년 간 회장직 수행하게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 4월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회장에 취임했으나 절차상의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를 받은데 이어, 8월 김학서 직무대행까지 직무 정지 판결을 받아 표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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