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에 따라 대우건설은 원자력발전소의 계통과 기기의 설계변경·기술검토, 설비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인허가 지원 등을 맡는다. 용역기간은 10개월이다.
가동원전 설계용역은 한수원에 유자격 업체로 등록되야 입찰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종합건설사 중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원전 설계기술 용역(Q등급) 유자격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종합건설사 중 대우건설만 이 기술자격을 갖고 있다. 종합건설사를 포함한 업계 전체로 확대할 경우, 한국전력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서 세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설계·구매·시공(EPC) 공사를 수주하며 원자력 분야 EPC 일괄수행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연구용 원자로 뿐 아니라 상용원전 분야에서도 EPC 사업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 원자로 프로세스, 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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