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카타르의 압둘라 알 아티야 투명성 및 행정통제청 의장(총리급)과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설치협정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 “양국은 건설, 인프라,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달아 열게 돼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한국 건설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아티야 총리는 “이전에 에너지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한국기업의 성과를 눈으로 봐왔다”며 “유럽, 아시아 등과 경쟁입찰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투자 협력 MOU 상대국으로)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 아티야 총리는 인천 송도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지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이기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큰 애정이 있는 만큼 누군가 (어디에 투표할지) 묻는다면 서슴없이 한국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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