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지역과 안달루시아, 카스티야라만차, 카탈루냐, 무르샤 지방 정부가 재무 상태가 취약하고 부채 상환기일이 임박했다”며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밝혔다.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의 신용등급은 Ba1, 안달루시아와 카스티야라만차는 Ba2, 카탈루냐와 무르샤 지방은 Ba3로 강등됐다.
무디스는 “이들 지역이 유동성이 부족하고 운영 적자를 메우고자 단기 신용한도에 의존하고 있어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대부분이 지방정부를 돕고자 설립한 정부 유동성기금(FLA)의 혜택에 힘입어 채무불이행으로 치달을 위험성은 낮췄다”면서도 “장기 대체자금이 부족하고 재정적자부담과 대규모 부채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근본적인 취약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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