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희 KT 부사장이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GSMA 주최 ‘NFC & Mobile Money Summit 2012’ 에서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개막식 기조연설은 GSMA 의장 프랑코 베르나베 인사말에 이어 NFC 산업 현황에 대해 KT, 보다폰, 오렌지, 지말토 기조연설자가 1시간 반 동안 발표와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GSMA 소속 전세계 이통사, 금융관계사 등이 모여 서비스를 전시하고 컨퍼런스와 토론 등을 통해 전세계 모바일 금융 산업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송정희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10년의 역사를 갖는 글로벌 NFC사업의 성과 및 문제점을 짚어보고 NFC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국내 NFC 선도 사업자로서 KT의 주머니(ZooMoney)와 월렛(Wallet)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본 NTT 도코모와의 NFC 로밍서비스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보다폰, 오렌지 및 지말토 임원들과 패널 토론에 참가해 NFC 및 모바일 송금 서비스(MMT)의 현황, 그리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NFC 서비스 도입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 했다.
송정희 부사장은 “KT는 국내 NFC 선도사업자로서 NFC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편리하게 NFC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GSMA NFC 패스트트랙(Fast Track) 활동을 통해 글로벌 NFC 호환을 위한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NTT 도코모와 NFC 글로벌 로밍을 공동 시연했다.
지난 8일에는 NTT 도코모와 한일간 글로벌 NFC 모바일 결제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3분기부터는 NTT 도코모 가입자도 한국에서 NFC 기반의 금융서비스와 멤버십,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MA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00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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