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1.72%) 내린 189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19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6일(1881.2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86포인트(0.36%) 하락한 1917.64로 장을 시작해 오전에 1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외국인은 165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6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억원, 16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전체적으로는 18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46%)의 하락 폭이 제일 컸으며 전기전자(-2.26%), 의약품(-2.06%), 제조(-1.94%), 화학(-1.89%) 등이 내렸다. 의료정밀(0.90%)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부 종목을 빼고는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업이익이 8조원을 이상을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42% 내린 129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기아차는 5.61%나 내렸다. 또 LG화학(-3.67%), 현대모비스(-3.66%), 현대차(-0.22%)도 떨어졌다.
삼성생명(0.74%)과 포스코(0.15%)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2.75포인트(2.46%) 떨어진 505.50으로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