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青年報)는 중국에서 직장 업무가 과중해지면서 건강을 돌보지 못해 매년 과로로 사망하는 사람이 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 화이트 칼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환경악화, 운동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직장인들은 기업간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압박과 잦은 야근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됐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안정적인 가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필요한 월수입은 9000위안(한화 약 160만원) 수준이나 이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중국 정부도 소득분배 개선 방안을 만들고 민생을 강조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는 빈부격차와 소득분배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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