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 최악의 홍수 피해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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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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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맨해튼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28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부 배터리 파크의 인근 수위가 3.5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8월 허리케인 아이린이 통과했을 때보다 0.6미터나 더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배터리파크 지역의 평소 수위는 약 1.5m이며 홍수위는 2m 수준이다. 지난해 아이린이 맨해튼 남쪽 하단에 상륙했을 때 배터리파크는 홍수가 났다.

샌디가 대서양 허리케인 중 2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예측됨에 따라 뉴욕의 모든 대중교통은 28일 저녁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안전과 시장의 혼란을 우려해 29일 증시를 휴장키로 했다.

국가부표자료센터(NDBC)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미국 내 최악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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