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소현. SL컴퍼니 제공 |
공개된 스틸 속에서 교복차림 여진구(어린 한정우 역)는 그네에 앉아 비를 맞으며 무슨 연유인지 모를 분노에 휩싸여 있다. 상처와 얼굴에 선명한 멍 자국은 여진구에게 벌어질 일련의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김소현(어린 이수현 역)은 우산을 들고 있지만, 빗 속을 걸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 과연 무슨 사연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여진구와 김소현은 성인 연기자도 힘든 빗속 촬영에서 캐릭터가 지닌 사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면서 "어린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극찬했다.
아역배우는 요즘 성인 연기자 버금가게 중요해졌다. 과거 비중이 작았다면, 요즘 시청자의 눈이 높아지면서 아역배우의 연기도 화자되고 있다. 이제는 성인 연기자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아역배우들이 성인연기자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아역배우의 비중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초반 아역배우로서 초반 시청률을 잡는 특명을 띄고 있다. 이들은 아역배우답지 않는 명연기로 주인공의 어린시절 풋풋했던 첫 사랑을 연기할 계획이다.
한편, '보고싶다'는 15살 첫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두 남녀의 사랑을 담은 전통 멜로 드라마다. 11월7일 밤 9시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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