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를 비롯한 미시간호에 인접한 도시들은 이미 주민들의 외부 출입을 차단하고 호숫가 거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시카고에서 샌디의 시간당 풍속은 60마일(약 97km), 미시간호의 파도의 높이는 약 7.6m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카고 교통국은 미시간호 주변에 위치한 네이비피어 등 유명 관광지의 건물 외부 시설을 닫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미시간호변을 둘러싼 도심 주요 간선도로도 향후 상황의 추이에 따라 즉각 폐쇄 조치할 수 있도록 대안 교통수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응급관리국(OEMC) 게리 쉥클 국장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민들은 미시간호수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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