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티엔 옌(田 雁) 베이징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황시창(黃錫强)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리 롱(李 榮) 산동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자오 징(趙 晶) 텐진시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부처장 등과 함께 ‘서울-중국도시 발전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중수교 20주년: 미래 지향적 한중 동반관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상호 인적교류 횟수가 늘어날수록 상대국가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는 현저히 좋아지므로 인적왕래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리창 칭화대 사회과학대학원 학장은 “중국과 한국은 도시를 경제성장엔진으로 고속성장을 했지만, 인구팽창과 위험 확대, 정체성 위기 등 공동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도시기능을 분산하고 환경ㆍ사회적 위험을 방지하는 한편, 도시교통관리와 도시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고 설명한다.
기조연설 후에는 박인국 전 유엔대사의 사회로 정종호 서울대 교수와 송인호 서울시립대 서울연구소장, 싱리쥐(邢麗菊)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소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이후 서울시와 중국 4대도시 대표가 각 도시의 국제협력 현황 및 서울-중국도시 교류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각 도시의 대표들은 서울과 중국 도시간 중·장기교류발전방안 로드맵을 만들고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상생하자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정효성 시 기획조정실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도시간 포럼이 상생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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