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노승열과 동반플레이를 한 이시카와 료(왼쪽).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한 리(35· 이한주)의 일본골프투어(JGTO) 연속 우승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도훈(넥슨)의 JGTO 첫 승도 좌절됐다.
11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다이헤이요클럽 고템바코스(파72)에서 끝난 JGTO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한 리는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일본의 아마추어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공동 4위를, 김도훈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황중곤과 함께 공동 7위를 각각 차지했다.
2주전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후 연속 우승을 노렸던 한 리는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우승대열에서 멀어졌다. 한 리는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렸었다.
2010년 일본 무대에 데뷔한 김도훈은 이날 1타를 잃은 끝에 투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도훈은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나서며 첫 승이 기대됐다.
일본골프의 ‘간판’ 이시카와 료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그는 JGTO ‘최연소 10승 달성’이란 기록도 세웠다. 이시카와의 이날 현재 나이는 21세1개월24일이다. 종전 최연소 10승 기록(이케다 유타, 26세9개월16일)을 5년8개월이나 앞당기며 투어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시카와는 2010년 이 대회에서 9승을 기록한 후 2년만에 10승을 채웠다
류현우와 장익제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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