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소비가 中 경제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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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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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향후 10년 동안 소비가 투자를 제치고 중국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컨설팅전문회사 맥킨지가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향후 5년 소비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질것이며 반대로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금융위기 때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개인소득이 점차 증가해 2020년 이전에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2025년에는 투자를 대신해 중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킨지는 앞으로 5년내 중국 가정소득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해 소득의 증가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중국 도시 가정의 저축률이 기존의 42%에서 36%로 줄어들고 2030년에는 29%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2012년에서 2030년사이 중국 도시의 개인소비가 연평균 9%씩 증가, 중국 전체 개인소비도 연간 8%씩 늘어나 중국 가구당 평균 소비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 20년동안 현재 인구가 150만명 미만인 중소 도시가 중국 경제성장에 미치는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같은 발전잠재력을 갖춘 중국 중소 도시들이 2030년 GDP성장에 미치는 공헌도가 40%에 달할 것이며, 중소 도시별 인구도 15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맥킨지의 중국 경제통 조나단 외첼 박사는 "지금 6조 달러인 중국 국내총생산 규모가 2020년에는 현재 독일 GDP규모의 2배 가량되는 11조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소득향상과 저축률 감소, 빈부격차 축소가 구매력을 끌어올려 중국이 전 세계 기업에 전례없는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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