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앙후보위원 명단에 오른 171명은 중앙위원 가운데 사망, 퇴직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득표율에 따라 차례로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중앙위원 수가 17기 때 204명보다 한 명 늘어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5년전 선발된 204명 중 87명만 자리를 지켰다.
정년에 도달한 중앙위원들은 대거 퇴장했다. 5년 전 선출된 204명의 중앙위원 중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서기와 부패 혐의로 구속된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이 일찌감치 낙마한 가운데 리이중(李毅中) 전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장과 리룽룽(李榮融) 전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주임, 황화화(黃華華) 전 광둥성 성장 등이 정년 규정에 따라 탈락했다.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광야(王光亞) 홍콩·마카오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위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왕안순(王安順) 베이징 시장, 천취안궈(陳全國) 티베트 자치구 당 서기, 리훙충(李鴻忠) 후베이(湖北)성 서기, 주샤오단(朱小丹) 광둥(廣東)성장 등이 예상대로 무난하게 중앙위원에 새로 입성했다.
자오커즈(趙克志)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겸 성장, 장딩즈(蔣定之) 하이난(海南)성 성장, 바이마츠린(白瑪赤林) 티베트 자치구 주석 등은 중앙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앙위원 진입에 성공했다.
공청단 출신 중에서는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과 리위안차오(李源朝) 당조직부장과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장칭리(張慶黎) 허베이성 당서기, 자오훙주(趙洪祝) 저장성 서기, 류치바오(劉奇보<초두 밑에 保> 쓰촨성 서기, 위안춘칭(袁純淸) 산시성 서기, 멍쉐눙(孟學農) 중앙당교 중앙직속기관 분교 교장,지빙쉬안(吉炳軒) 헤이룽장성 서기가 중앙위원에 유임됐다.
혁명원로 및 고위간부의 자제로 구성된 태자당 중에서는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한 위정성(兪正聲) 상하이 서기와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 마카이(馬凱) 국무원 비서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6세대 주자로 꼽히는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 자치구 서기,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서기, 저우창(周强) 후난성 서기, 장칭웨이(張慶偉) 허베이성 성장, 누얼바이커리(努爾白克力)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석, 쑤수린(蘇樹林) 푸젠성 성장, 루하오(陸昊) 중앙서기처 제1서기 등도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중에서는 류옌둥과 쑨춘란을 비롯해 우아이잉(吳愛英) 사법부장, 쑹수옌(宋秀岩) 전국부녀연합회 부주석, 리빈(李斌) 안후이 성장 등 10명이 중앙위원으로 선출돼 17기의 13명보다 다소 줄었다. ‘여성 포청천’으로 불리는 마원(馬문<馬+文) 감찰부장은 이번에는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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