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의왕시청) |
이는 시가 그간 주변지역의 도시화로 수질오염이 가속돼 수질등급 최하위(6급수)로 전락했던 왕송호수에 대한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난해 수질개선협약을 맺고 3급수 호수가 될 수 있도록 수질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2011년 8월 백운호수 및 왕송호수에 부유쓰레기 방지망을 설치해 물류기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또 지난 해 6월엔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왕송호수 수질개선 종합개선방안에 대한 용역을 완료했고, 4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 및 녹조분석 DB구축도 추진한 상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1년 24ppm, 2008 9.7ppm이던 왕송호수의 수질이 2011년도에는 4급수기준에 해당하는 COD8ppm이하인 7.9ppm으로 4급수 진입에 성공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3급수(5ppm)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왕송호수가 이제는 악취를 감추고, 어족자원이 한층 풍부해져 철새 서식처로 좋은 조건을 갖춘 명품호수로서 재탄생하고 있다는 데 있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자연학습공원을 비롯해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초평동 연꽃단지, 왕송맑은물처리장 등 다양한 체험장소가 들어서 하루코스 가족나들이 장소로 더없이 좋아진다.
시는 여기에다 왕송호수를 새롭게 탄생시킬 또 하나의 비책으로 왕송호수 유입부에 인공습지도 조성 중이다.
지난 해 9월 한국농촌공사와 ‘왕송호수 수질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금촌천 하류 비점오염저감 습지조성공사(2,134백만원, 2.8ha)를 비롯해 녹조억제 오존마이크로버블,태양광 물순환장치 등 신기술장비를 시범설치 운영하고 있다.
하절기에 번식한 녹조발생 억제를 위한 미생물 수질개선제 투입등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 처리시설 공사도 추진중에 있다.
이와 함께 왕송호수 유입부 28,000㎡에 조성될 습지는 수변경관조성 및 수질정화 학습체험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어서 왕송호수가 업그레이드 되는데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