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29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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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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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나로호(KSLV-1) 3차 발사가 29일로 잠정 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9일 한·러 연구진이 나로호 3차 발사 재추진에 대한 기술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술협의회는 지난달 26일 나로호 3차 발사 운용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어댑터블록이 지난 17일에 국내로 이송됨에 따라 발사 준비 과정의 작업상에 나타날 수 있는 행정적 변수가 해소됐고 어댑터블록의 철저한 점검 등 발사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때 오는 29일 나로호 3차 발사 추진이 기술적으로 적합하다고 결론을 냈다.

어댑터 블록은 발사대와 로켓을 연결하는 부위로 그 안에 헬륨가스와 액체연료 주입구들이 들어있다. 지난달 26일 나로호 발사 직전 이 부분에 틈이 생겨 밀봉용 고무링이 끊어지면서 발사가 중단됐다.

한·러 연구진은 지난 16일부터 나로호 발사체에 대한 전기시험을 시작하는 등 발사 재추진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교과부와 항우원은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오는 22일에 개최(예정)해 한·러 연구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예보, 우주환경 예보 등을 고려하여 나로호 3차 발사기준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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