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양증권 사옥 전경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동양증권이 상생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기업 문화 정립을 위한 가치 경영 센터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가치경영이란 기업의 핵심가치를 경영 현장에 적용해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일관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기업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에 직원들과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점에서 ‘상생발전’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4월 지속성장을 위한 우선과제로 5대 핵심가치(일등정신, 일체, 혁신, 인재, 고객)인 ‘TONG’s Credo’를 선포했고,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교육과 제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가치경영센터는 출범 후 현재까지 핵심가치 중심의 가치경영 구현을 위한 전담조직으로서 직원의 금융 아이큐 향상, 회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동양증권은 증시 침체기에 직원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대표를 비롯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해 상생 경영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승국 대표 등 동양증권 임원 38명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공시를 통해 총 1만590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경영진들은 지난 7월부터 매달 한 번씩 자사주를 매입해오고 있다. 올 7월에는 총 1만760주를 장내매수했고 지난달에도 1만950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이들이 하반기 이후 사들인 자사주는 총 3만2300주에 달했다.
동양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동양증권의 실적도 좋지 못해 경영진이 주주들에 대해 경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매달 직급별로 일정 금액을 정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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