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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 특허한국 이끌 발명영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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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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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특허캠프 개최<br/>우수 아이디어 특허출원 실시

23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에서 대상 수상학생 및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창훈 LG 상무, 일곱번째 김병오 심사위원장 (양진중학교 교장), 왼쪽 두번째부터 부산 해운대초 5학년 정재원 군, 네번째 경남 계룡중 2학년 박건우 군, 여섯번째 안양외고 1학년 이주아 양)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바람이 불어도 엉키지 않는 블라인드'·'책가방을 걸어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의자'·'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냄비받침대'

올해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LG가 이런 청소년들의 우수한 발명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하고, 특허출원도 돕는 등 미래 특허한국을 이끌 발명영재 키우기에 나섰다.

LG사이언스홀은 23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정창훈 LG 상무·김병오 심사위원장(양진중 교장)을 비롯해 학생,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996개 초·중·고교에서 총 1만3513편의 생활과학 아이디어 작품들이 접수돼 6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바람개비 블라인드' (해운대초 5학년 정재원) △'내 맘대로 냄비 받침대' (계룡중 2학년 박건우) △'가방·옷 흘러내림 방지장치' (안양외고 1학년 이주아) 등 3편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초·중·고 부문별로 최우수상 3편·우수상 6편·장려상 9편·입선 200편 등 총 221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LG는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와 지도교사들에게 해외 선진과학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상 수상자 학교에는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를 기증한다. 또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3개 학교에는 '특별상'으로 47인치 LED 3D 스마트 TV를 기증한다.

특히, LG는 올해부터 창의적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발명영재들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의 본선 수상작 21편에 대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사이언스홀은 시상식 후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특허캠프'를 개최하고, 카이스트 영재기업인 교육원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법, 특허명세서 작성법 등의 특허관련 교육과 수상 작품의 온라인 특허출원을 진행한다. 특허에 대한 모든 권리를 학생들에게 부여된다.

LG관계자는 "특허 등록 여부는 1년 6개월에서 2년 가량 소요된다"며 "특허출원이 청소년들이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 시작, 올해로 14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14년 동안 공모전에 접수된 청소년 아이디어는 6만여 건에 달하며, 참여 학교수는 초∙중∙고등학교를 합쳐 5800여 개 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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