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법원에 갤럭시 노트2’ 등 6종 추가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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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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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2·갤럭시S3미니·갤럭시S3·갤럭시탭8.9·갤럭시탭10.1·럭비프로 포함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등 6종을 추가 제소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제품 6개가 자사 특허침해를 했다고 주장하며 2차 본안소송 목록에 추가했다.

이날 애플이 추가로 문제를 제기한 제품은 제품은 최근 글로벌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 노트2’를 비롯해 ‘갤럭시 S3 미니’, ‘갤럭시 S3’,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10.1’, 스마트폰 ‘럭비프로’ 등 총 6종이다.

이전 소송 대상에 포함됐던 ‘갤럭시 S3’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인 ‘젤리빈’을 장착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갤럭시탭 8.9 와이파이 모델도 최근 안드로이드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가 시작되면서 소송대상이 됐다.

이번 애플의 추가 제소는 삼성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산) 미국법원에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한지 이틀 만에 이뤄져 애플이 맞불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포스페이턴츠 운영자인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도 “법원 입장에서는 삼성에 대해선 허용하면서 애플의 요구는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HTC와 소송을 합의를 통해 마무리 지은 직후라 핵심 전력을 삼성과 소송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에 대해 핵심 전력을 집중한 뒤 소송 대상을 확대해 향후 재판을 통해 손해 배상 규모를 늘리려는 전략이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구글과 직접적인 법적 소송을 벌이는 것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삼성 제품에서 운용되는 ‘젤리빈’, ‘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기재했다.

그러나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한 ‘갤럭시 S3’를 추가 제소 대상 목록에 올려 구글과의 법적 다툼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일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제품 목록을 추가한 2차 본안 소송은 내년 3월 심리를 시작돼 오는 2014년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아이폰5를 소송 대상에 포함한데 이어 이달 21일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 터치를 소송 대상에 포함하며 애플과 전면전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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