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전화 세계시장 점유율 올해 30% 돌파 전망

-전 세계 판매량서 내년 32.3%, 2014년엔 33.3% 예상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국내 휴대전화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업계는 28일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가 전 세계 시장에서 휴대전화를 각각 4억400만대, 5600만대 판매해 점유율 30.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회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6.4%, LG전자 3.7%로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을 15억3300만대로 추정하는 가운데 삼성과 LG만으로 30%를 돌파할 것이라고 점쳤다.

지난해 국산 휴대전화는 삼성전자 3억2700만대, LG전자 8800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26.8%를 기록했다.

국산 휴대전화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뒤 2007년 20%를 넘어섰다.

20%를 돌파한 지 5년이 지난 현재 3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산 휴대전화는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삼성전자는 4억5600만대, LG전자는 6500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판매량 16억1600만대 중 국산 휴대전화가 3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산 휴대전화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014년 세계 시장 판매규모 17억3500만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5억1000만대, LG전자가 67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3.3%를 기록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