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화왕(新華網)은 중국 국가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 천둥치(陳東琪) 부원장의 말을 인용,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7.5%를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며 이 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천 부원장은 "중국 경제가 올 4분기에 U자형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힌 뒤, 이로인해 4분기 성장률은 7.8%로 높아질 것이며 올 한해 전체 성장률도 7.6~7.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천 부원장은 "소비패턴이 부동산, 관광, 의료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한 소비와 하반기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 증가가 경제성장 목표치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거시조정 정책에 대해 천 부원장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과 부진한 취업상황, 유럽과 미국의 경기불황 등 요인을 감안하면 내년 통화정책에 유연성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경제성장률 8% 실현과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2009년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대다수 중국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8%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인(中銀)국제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차오위안정(曹遠征)은 "중국 경제가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7.7%를 달성, 내년에는 이보다 나은 8%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챠오훙(喬虹) 이사장도 "향후 6~12개월내 거시정책이 소폭 완화되면서 내년 경제가 8.2%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