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나왔어도…갤럭시S3, 英시장서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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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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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영국 시장에서 7개월째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스마트폰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와 전자제품 전문 잡지 트러스티드 리뷰즈(Trusted Reviews) 등은 3일 영국 소비자 사이트 유스위치(uSwitch.com)의 집계 결과 갤럭시3S가 11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3는 지난 5월 영국시장에서 첫선을 보여 출시 1주일만에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 수위를 지키고 있다.

갤럭시S3의 1위 수성은 9월 출시된 아이폰5를 압도하는 것이다.
아이폰5는 지난달 판매 순위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4S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아이폰5가 아이폰4S보다도 적게 팔린 것은 아이폰4S의 가격 인하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유스위치의 통신 전문가 어니스트 도쿠는 “아이폰5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상황을 역전시킬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S가 갤럭시S3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사실은 애플에게는 크게 당황스러운 일(big oops)”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갤럭시S2가 4위에 오르고 갤럭시에이스(Ace), 갤럭시노트2, 갤럭시에이스2가 각각 6~8위에 랭크돼 판매순위 탑10 중 다섯 자리나 차지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탑10에 들지 못했으나 이 회사가 만든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는 한정 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한편 9위와 10위는 소니의 엑스페리아(Xperia)U와 HTC의 원(One)X가 각각 차지했다.

현지 시장에서 기대를 모았던 노키아의 루미나920를 비롯한 윈도폰은 10위권 안에 한 제품도 포함되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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