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립 산림과학원은 우리 산림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2010년 기준 109조 6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결과인 73조 원보다 49% 증가한 액수로, 국내총생산(GDP)의 9.3%에 해당한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통해 국민 1인이 1년 동안 누리는 복지 혜택은 216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산림의 가장 큰 공익 기능은 22조 6000억 원으로 평가된 이산화탄소(CO2) 흡수 및 대기 정화 기능이다.
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5300만톤CO2로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5억 1300만톤CO2의 10.3%에 달한다.
다음으로 높게 평가된 기능은 소양강 댐 10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수원 함양 기능이다.
산림 조망권, 산림 휴양, 토사 붕괴 방지, 산림 정수, 산림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의 기능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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