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후보는 27일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진중공업 최강서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이어져선 안됩니다.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드립니다. 특히 여야 정치권의 의무입니다. 박근혜 당선인께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최강서님의 부인은 경찰과 언론이 생활고 운운하며 고인의 유서조차 옳게 알리지 않았다고 제게 하소연했습니다”라며 “유서는 ‘나는 회사를 증오한다. 자본 아니 가진 자들의 횡포에 졌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로 시작됩니다. 그 막막함과 절망감을 어떻게 전할지요”라고 밝혔다.
최강서씨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로 노조활동을 해오다 회사 측이 158억의 손해배상을 거는 등 압박이 심해지자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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