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는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로 저성장·고물가·가계부채 확대 등 3중고에 내수침체까지 겹치면서 우리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보았습니다. 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고 세계 7번째로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이 넘는 ‘2050’대열에 진입했으며 국가브랜드 가치도 세계 9위에 올라섰습니다. 이 모두가 민생의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청은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정책자금을 대폭 늘려 시장상인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체감경기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 청년층의 손쉬운 기술·지식창업 여건을 마련하고 창업-성장-회수-재기가 원활한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서비스분야 적합업종 확대, 불공정 하도급 거래관행 근절 등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공공구매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 FTA 무역환경 변화를 적극 활용하여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판로기반을 조성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R&D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 중소기업 체질개선 및 안정적 자금공급 등 위기대응 역량도 함께 강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 계사년 새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함께 새정부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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