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지난달 28일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차세대 당뇨치료제(DPP-IV)의 단일제 및 복합제’에 대한 기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인 ‘제미글로’를 사노피-아벤티스가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약 80개국에서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고, LG생명과학은 제품의 원료 및 완제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직접판매 혹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당금액의 초기계약금을 포함하여 전체 계약금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원료 및 완제 공급 뿐 아니라 업계평균 수준의 판매로열티도 받게 돼 당뇨치료제를 통한 기대수익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LG생명과학의 4분기 매출 105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630%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당뇨치료제 신규매출 및 혼합백신 수출 본격화로 매출 427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86.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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