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징지스바오(經濟時報)는 상무부가 작년 말 내놓은 '2013년 상무공작 7개 중요 임무'에 소비촉진과 새로운 소비성장 분야 발굴 및 육성을 주요 과제로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올해 소비확대를 위해 유통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 감독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을 통해 가전, 주택, 자동차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하고 폐가전 등 각종 폐기 제품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마다 1시간이내 거리에 농산물과 수산물, 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을 설립하고 가짜상품 및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을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주민소비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절전형 가전과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소비확대에 주력했다.
유럽 채무위기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수출 대신 내수 주도형 경제로 구조전환을 추진하고자 중국은 소비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작년 소비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55%에 달해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 기여도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