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을 회고하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기본 다지기 및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긍정적 변화들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 더 깊이 교감하고 실력을 더 확실하게 쌓아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 부회장은 이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올해 핵심과제로 △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 확보 △‘고객 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체질’로 변화 △‘LG전자만의 일하는 방식’ 정착 △철저한 기본준수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눈과 귀를 열어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를 꾀하자”며 “고객 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체질로 새롭게 변화해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포착하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통한 시장지배력 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LG전자만의 일하는 방식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 시장 선도를 위한 선행 조건”이라며 “활발한 소통을 통해 조직별, 개인별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만들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끝까지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 관행적 사고와 행동을 버리고 구성원 개개인이 진정으로 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터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그간 신념을 갖고 강화하고 있는 우리의 기본이 절대로 흔들리지 않도록 하자”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없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의 역량을 축적하는 일들도 흔들림 없이 지속·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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