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도 주당 157만6000원으로 마감해 역대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1060원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미국계 자금이 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몰릴 것을 감안해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34.05포인트) 오른 203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30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4월 3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초강세다.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증권업지수는 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돈 5.05%에 달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4000원 뛴 15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 장중 150만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11거래일 만에 16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도 230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전체의 19.55%를 차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7.10원 내린 1063.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 종가가 1070원 선 아래를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5일(1068.80원)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증시에선 자동차 등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가 1.14%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17%, 0.3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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