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3일 주요 증권사와 연구소들이 올해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달러당 1,050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1,000원 선이 깨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원ㆍ달러 환율이 상반기에 달러당 1,030원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연말에는 1,050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1,060원, 연말에 1,0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키움증권은 연평균 1,050원을 제시하며 연말에 1,02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040원에서 1,090원을 오갈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대신증권은 연평균 1,062원, 하나대투증권은 1,040~1,140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민간연구소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LG경제연구소와 한국금융연구원·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연평균 1,050원, 현대경제연구소는 연평균 1,060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한편, 자본시장연구원은 연내 1,000원 선이 붕괴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을 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승호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되면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될 것이 확실하다"며 "이 경우 수급차원에서 환율은 더욱 하락해 1,000원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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