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내수시장 로컬산이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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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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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애플 저리 비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탄력 받을 듯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점점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스마트폰을 선택하면서 삼성이나 애플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들이 독보적인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고 전문기관들이 보도했다.

IT분야의 리서치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의 상하이 지사는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 브랜드가 절반을 넘어섰다며 향후점유율은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중국 휴대폰 출하량의 절반은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30%에 못 미친다.

가트너의 소비자연구 책임자 샌디 선은 “외국 브랜드의 고급 스마트폰을 살만한 사람들은 이미 구비했다. 지금은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탄력을 받을 시기다”라면서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의 시대가 왔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세계 2대 PC 생산업체인 롄샹(레노버)의 저가 스마트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동기 1.7%였던 것과 비교할 때 비약적인 발전이다. 반면 삼성 스마트폰은 지난해 4분기 24.3%에서 올해 3분기 16.7%로 미끄러졌다.

가트너는 롄샹 스마트폰이 내년 중국 스마트폰시장 최고 자리에 등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롄샹은 고가에서부터 중저가 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나와 있어 지역간 격차 가 큰 중국 실정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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