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8시는 홈쇼핑 대표 골든타임이다. 이 시간은 여성들이 가장 여유로운 시간으로 홈쇼핑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에 기존 이 시간대에 주방용품·생활주방가전을 편성해왔다. 하지만 GS샵은 이 같은 불문율을 깨고 토요일 오전 시간에 패션을 편성해 변화를 시도했다.
윤선미 GS샵 영상영업1팀 부장은 "홈쇼핑 주력상품이 생활주방에서 패션·뷰티로 이미 이동 중이다"며 "현재 GS샵 패션·뷰티상품 편성 비중은 50%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 변화에 맞춘 당연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GS샵은 토요일 오전 더 컬렉션 방송을 통해 일과 가사에 지친 여성들에게 해방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 홈쇼핑 간판 쇼핑호스트 유난희와 정윤정을 앞세웠다.
명품 전문 유난희 쇼핑호스트는 1부 '프리미엄샵'을 진행, 명품을 비롯해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외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한다. 정윤정 쇼핑호스트는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씨와 2부 '트렌드샵'을 진행한다.
강남일 PD는 "해야 하는 일에 둘러싸인 여성들에게 토요일 오전만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꿈꾸게 하고 싶다"면서 "더 컬렉션은 여성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