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작심삼일'이라도 새해에 가장 먼저 세우는건 계획이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행운은 왜 늘 나만 비켜가냐'고 묻는 당신에게 스탠퍼드대 존 크럼볼츠 교수가 앨 레빈과 함께 쓴 ‘굿럭(원제: Luck is no accident)’은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오늘 당장 실행하면서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존 크럼볼츠 교수는 “인생에서 100퍼센트 확실한 것은 없다"며 "확실한 것은 하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뿐"이라고 강조한다.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잡는 연초, 출판가는 재테크 설계, 인생 전략 등 다양한 자기계발서가 독자들을 찾고있다.
승진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새해, ‘아이아스 딜레마’(원제: The Ajax Dilemma)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아이아스는 그리스신화 트로이전쟁의 영웅으로 오디세우스에게 상을 빼앗긴 뒤 질투에 휩싸여 날뛰다가 자살한 인물이다.
고전학자이자 정치철학자인 폴 우드러프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종신 교수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게 보상이 돌아가면 직원 대부분은 속았다고 느끼고 정의가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규칙과 원칙만으로는 이 딜레마를 풀 수 없으며 오직 리더십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형평성은 조직과 기업을 망치는 함정”이라며 “정의는 형평성과 다르며 공동체 안에서 정의를 회복하려면 지혜와 동정심, 온화한 성품,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며 이것이 진정한 리더십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백만장자 선생님의 부자수업’(원제: Millionaire Teacher)을 읽을만하다.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불과 39세에 백만장자가 된 앤드류 할램이 썼다.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을 지켜내고 목돈으로 키우는 재테크 비법'이 부제다.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을 거둘 확률이 높은 재테크 전략을 소개한다.
간단하고 성공률 높은 인덱스펀드 투자법을 비롯해 투자 상담사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 투자하는 법, 중고차 타면서 돈 벌기, 시장 하락을 이용한 투자 가이드 등 실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재테크 요령을 전한다.
‘왜 나는 열심히 살아도 본전인생을 면치 못할까?’는 전략 컨설턴트 이건호 씨가 동서고금의 전략서와 글로벌 기업의 경영 원리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생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전략가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면후심흑(面厚心黑)을 제시한다. 면후는 ‘두꺼운 얼굴’이라는 의미로 자신을 지키는 방패를 가리키며, 심흑은 ‘시커먼 마음’이라는 뜻으로 남을 공격하는 창 역할을 한다.
또 TV와 기업체 등에서 인성교육을 해 온 박완순 씨는 ‘인성공부’에서 자신의 경험과 선조의 지혜를 빌려 ‘인성공식’을 제시한다. 나를 알기, 타인 알기, 인성행동 등 인성과 관련된 요소를 7가지 틀로 정리했다.
늦은 나이지만 '영어'를 시작하고 싶다면‘다시 시작하는 청춘 영어’도 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초급 교재로, 일상에서 많이 쓰는 80여개의 문장을 말하기 공식으로 쉽게 정리했다. 영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노인들을 배려해 단어와 문장에 한글 발음을 달았고 글씨 크기를 키우고 다양한 삽화로 보기 쉽게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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