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환익 한전 사장 “믿음과 약속의 ‘무신불립’ 조직문화 만들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3 12: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3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공자(孔子)의 ‘논어’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 ‘믿음의 근본인 약속을 지키는 분위기,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조직문화’를 주문했다.

조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직원들을 믿고 많은 부분에 자율성을 위임하겠다”며 “CEO로서 이런 운영과 경영철학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례없이 불안한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선 한전이 맡은바 할 일을 다해내는게 우선”이라면서 “동시에 절전 캠페인 등 다각도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한 “한전의 가장 주력 업무인 송변전·배전, 즉 우리 전력의 혈액·혈류를 원활하게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얼마나 안전한지, 피로도는 쌓이지 않았는지 등 전력망을 정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아울러 “요금이나 재무 개선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노력과 지구력을 갖고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조 사장은 “세계속의 한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편의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한전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조 사장은 끝으로 ‘따듯한 한전’을 한 번 더 강조하면서 ”한전만의 독창적이고 따듯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거듭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