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직원들을 믿고 많은 부분에 자율성을 위임하겠다”며 “CEO로서 이런 운영과 경영철학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례없이 불안한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선 한전이 맡은바 할 일을 다해내는게 우선”이라면서 “동시에 절전 캠페인 등 다각도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한 “한전의 가장 주력 업무인 송변전·배전, 즉 우리 전력의 혈액·혈류를 원활하게 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얼마나 안전한지, 피로도는 쌓이지 않았는지 등 전력망을 정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아울러 “요금이나 재무 개선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노력과 지구력을 갖고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조 사장은 “세계속의 한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편의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한전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조 사장은 끝으로 ‘따듯한 한전’을 한 번 더 강조하면서 ”한전만의 독창적이고 따듯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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