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주민, 물가수준과 식품안전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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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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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인들이 물가 수준과 식품 안전에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중국 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2 중국사회발전상황'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도시 주민들은 인프라 건설(48%)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 치안 상황(39%)과 교육사업 발전수준(39%)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으로 중국 도시 주민들은 물가 수준(65%)과 식품 안전(53%), 환경 수준(37%)을 꼽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순들어 중국 50개 도시 배추·유채·시금치가격이 각각 12월초보다 8.3%, 9.3%, 5.7%올랐으며, 중국 전국 돼지고기값이 8.93% 뛰는 등 지난해 연말 중국 물가가 불안 조짐을 나타냈다.

또한 2일 신징바오(新京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통되는 일부 식용유와 견과류 가공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식품 안전 문제도 끊임없이 발생해 여전히 중국인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편 중국인들은 가족관계와 대인관계, 건강상태에서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나, 사회적 스트레스와 개인 소득수준, 주거문제에 대해 상당수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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