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재정절벽 합의안 약발 끝? 코스피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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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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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전일 미국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와 함께 2030선 안착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가 이틀을 버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기관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9포인트(0.58%) 하락한 2019.4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와 제조업지표 호조 소식 등으로 상승 마감하며 장 초반 2040선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도세에 개인의 매도 물량까지 더해지며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9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4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489억30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는 2017억8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3507억1600만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의료정밀(5.64%) 기계(1.86%) 비금속광물(1.46%) 은행(1.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3.26%) 운수창고(-2.76%) 섬유의복(-2.41%) 전기전자(-1.4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POSCO(2.64%) SK이노베이션(1.58%) LG전자(1.29%) KB금융(1.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5.39%) 현대차(-4.63%) 기아차(-3.0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하며 태양광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업종 대장주 OCI는 전날보다 1만1500원(6.87%) 오른 1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오성엘에스티와 넥솔론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5.54% 상승한 2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43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76개다. 보합 종목은 6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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