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이 꼽은 인간쓰레기 1위…보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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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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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파탄자 1위는 쿵칭둥 베이징대 교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누리꾼이 꼽은 지난 해 중국 최악의 인간쓰레기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가 꼽혔다.

홍콩 다궁왕(大公網)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인 신랑웨이보(新浪微博)는 지난 해 7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누리꾼을 대상으로 ‘2012년 중국 인간쓰레기(人渣 런자) 100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해 살인과 폭력, 일가 부정부패, 정치적 음모 등으로 중국 고위층 부패의 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보시라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보시라이의 오른팔인 전 충칭시 공안국장 왕리쥔(王立軍) 역시 인간쓰레기 6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 내 논문표절 및 학력위조 폭로전문가로 유명한 팡저우쯔(方舟子)가 차지했다. 팡저우쯔는 최근 자기자신 논문 표절의혹 및 부인의 논문 표절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이밖에 ‘중국인은 통제안하면 제멋대로다’ 등의 비이성적인 언행과 함께 대만서 장애인 버스 탑승, 불법총기 소지 등으로 누리꾼의 빈축을 산 홍콩 유명 스타 청룽(成龍) 역시 누리꾼이 꼽은 인간쓰레기 14위에 랭킹됐다.

한편 중국 인간쓰레기 100인과 함께 진행된 ‘중국 성격파탄자(人品差) 10인’ 에선 중국 대표적인 좌파 어용논객인 쿵칭둥(孔慶東) 베이징대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초 홍콩인을 개에 비유하는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인품이 베이징대 교수의 품위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중국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 전력국제유한공사 CEO도 성격파탄자 7위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다. 그는 지난 해 3월 열린 양회에 명품 정장과 보석 목걸이 등 사치품을 휘감고 나와 누리꾼들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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