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60% "연휴에는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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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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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관광업계의 큰 손 중국인 관광객 올해도 기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인들이 세계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 60%가 올해 각종 명절 및 공휴일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런민왕(人民網)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인의 소득수준 개선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 전 세계 각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응답자 중 48.7% 가 올해 1~2차례, 8.9%가 3~5차례, 3.2%가 6차례 이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답해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

작년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에도 연휴 시작 2일 만에 중국 전국 119개 관광지 방문객 수가 575만5800명에 육박, 전년 국경절보다 29.21% 증가했으며 입장료 수입도 동기대비 32.99% 증가한 3억931만9300위안(한화 약 548억원)에 달하는 등 연일 기록을 세웠다. 당시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인한 중일 관계 악화에 따라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방문객도 크게 늘어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리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중 42.6%는 국내여행, 35.8%는 교외여행, 12.3%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으며 쇼핑을 제외한 여가.유흥비 마지노선으로는 50% 이상이 개인소득의 5%이내, 27%가 5~10% 이내라고 대답했다. 한국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2011년 1인당 평균소비는 1949달러(한화 약 220만원)으로 미국, 일본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올해도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수입 증대가 기대된다.

2013년 중국에는 이미 지난 신정(3일)을 비롯, 춘제(음력설 7일), 청명절, 단오절, 추석, 국경절(7일) 등 국정 공휴일이 총 7차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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