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2월 평균 주택가격은 0.1% 하락한 16만 2262파운드(약 26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단 1% 떨어졌다.
분기별로는 지난 4분기 주택가격이 앞선 분기보다 0.5% 올랐지만 전년 동기대비 1.1% 하락했다.
전체 13개 지역 가운데 11곳의 주택가격(연평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런던이 0.7%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북아일랜드가 8.2% 최대 하락폭으로 떨어졌다.
네이션와이드의 로버트 가드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주택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 하다며 “영국 경기가 미비한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을 고려한다면 올해 주택 거래량은 낮을 것이며, 이에 따라 가격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거나 완만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영국의 불균형한 경기회복과 높은 대출규제가 주택시장 거래를 억제하고 있지만, 그나마 공급이 부족한 관계로 현재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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