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제주발전연구원은 △세계 유기농 섬 구현 △세계 탄소중립도시 실현 △도내 전 기업 친환경 ISO14001 인증 △쓰레기 제로화섬 조성 △하논분화구 복원 △IUCN 세계환경수도 인증 △세계환경정상회의 제주 개최 등을 차례대로 달성하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근민 지사와 박희수 도의회 의장, 양성언 교육감 등은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해 지구 환경 문제의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우 지사는 “세계환경수도는 세계 각국의 정부대표와 세계 NGO 대표들이 참여하는 2020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결의안으로 통과시켜 명실상부하게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환경중심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들어가는 주체이자 주인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향후 세계환경수도 인증사업과 환경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0년 수립한 ‘2020년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대폭 보완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과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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