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전북 10구단 명칭 ‘부영 드래곤즈’, 원정 시즌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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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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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KBO에 유치 의향서 접수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가 7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유치의향서를 접수한다. 10구단 명칭은 '전북 드래곤즈'로 확정했으며 원정경기 시즌권을 도입키로 했다. 사진은 재부산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지난 4일 부영·전북 10구단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부영과 전북이 야구단의 이름을 ‘부영 드래곤즈(Booyoung Dragons)’로 확정했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의향서 접수 시 부영 드래곤즈의 이름을 공식 제출키로 했다.

추진위측은 “부영 드래곤즈를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기상을 닮은 ‘프로야구 1000만 관중시대를 선도하는 명문 흥행구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유치의향서 제출 시 흥행 경쟁력 분야 중요 마케팅 중 하나로 ‘원정경기 시즌권’을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구단이 1군리그에 참가하는 2015년 시즌부터 5년간 홈경기 시즌권과 원정경기 시즌권의 마케팅 목표를 명기한다.

현재 프로야구는 홈경기 시즌권만 판매되고 있어 타 지역 팬들이 원정경기를 보려면 매 경기마다 인터넷·현장 구매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원정경기 시즌권이 도입되면 응원팀 원정경기 티켓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추진위는 원정경기 시즌권 도입 타당성 여부를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프로야구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10구단에 선정되면 350만명의 전북 출향민들과 부영그룹이 관리중인 15만가구 50만여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정경기 시즌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영 드래곤즈는 1월 중 KBO로부터 10구단 창단 승인을 받는 즉시 구단 상징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최종 작업을 거쳐 오는 4월 프로야구 시즌개막에 맞춰 부영 드래곤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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