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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北 잇는 다리로 북한 방문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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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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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중국과 북한을 잇는 다리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서양인 관광객이 중국 지린성 투먼(圖們)시와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를 잇는 다리를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 상품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 관광상품을 개발한 `영파이어니어 투어스‘의 트로이 콜린스 대표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서양인 최초로 지난해 11월쯤 해당 관광코스를 답사하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관광상품 개발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광상품의 주요 내용은 투먼∼남양 다리를 건너 북한 함경북도 지역을 돌아보는 것.

과거엔 중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서양인도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서양인 관광객들은 중국 투먼에서 북한 남양까지 도보로 다리를 건너 승합차를 타고 함경북도 회령시, 청진시, 칠보산 등을 방문하는 관광을 할 수 있다.

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북한에서 6일 지내게 된다. 비용은 990유로(약 137만 원) 정도다.

시작 시기는 올해 4월이다. 콜린스 대표는 “이 관광 상품은 호응이 좋아 첫 상품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며 “네덜란드인, 호주인, 영국인, 미국인 등 서양인들이 관광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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