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는 투자자가 주의해야할 3가지 증권방송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유형을 발표했다.
먼저 불공정거래 중에서는 종목추천 이전 불공정 매매양태가 발생했다. 불공정 세력이 증권방송 추천 후 이득을 보기 위해 미리 특정종목에 관여해 주가 상승이나 거래량을 증가시켜 일반투자자의 매수를 유입하는 방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직전가 대비 고가매수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하거나 시가 또는 종가시간대 고가매수 제출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며 “불공정세력간에 통가장매매로 거래가 활발한 종목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매매양태는 증권방송 전문가가 운영 중인 증권카페 유료회원이 주체가 됐으며 인터넷상 호재성 허위정보 유포행위도 함께 이뤄졌다.
거래소는 증권방송을 통해 특정종목을 반복적으로 추천할 때 불공정거래를 의심해보라고 조언했다. 불공정 이득을 취하기 위해 보유 물량을 매도할 시점에 종목추천횟수를 늘려 투자자을 유인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허위사실을 언급하고 과도한 목표가를 제시하는 방식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경고했다. 이는 기간이 지난 공시를 호재성 재료 공시로 언급하거나 인터넷상에 유포된 허위사실로 해당 종목 목표가를 과도하게 산정해 투자자를 현혹시키는 수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추천행위를 유의해야한다”며 “추천종목의 최근 주가 및 거래량을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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